2016 매경닷컴, ‘제2회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 ’ 박갑주 심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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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도 좋지만 불황은 더욱 좋다”
마쓰시타전기(現 파나소닉)를 세웠으며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던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말이다. 불황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업들에게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다.
오일쇼크로 전 세계가 공황상태에 빠졌던 1970년대에는 마이크로소프트(1975년)와 애플(1976년)이 탄생했다. 화투 및 트럼프 제작업체로 출발했던 일본기업 닌텐도는 1977년 비디오게임 업체로 전향해 큰 성과를 거뒀다.
아시아 외환위기 직후에는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1998년)이 문을 열었고, 우리나라에서도 IMF 외환위기 속에서 엔씨소프트(1998년)와 네이버(1999년)가 창업해 크게 성공했다.
불황은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리더를 낳기도 한다. 이들은 특유의 통찰력을 발휘해 변화를 읽고 미래를 준비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다.
저유가,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녹록치 않았던 지난해 국내·외 경제여건에도 국내 경제 발전에 묵묵히 기여를 해 온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매경닷컴은 한국언론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후원하는 ‘제2회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 출판기념회를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 경제 발전에 앞장선 경제 리더들을 각 부문별로 선정해 이들의 경영이념과 가치관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14년 열린 제1회 행사에서는 김성산 금호고속 대표이사를 비롯해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이사, 김선규 전 대한주택보증 사장, 정선희 설빙 대표이사 등이 선정됐다.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은 약 3개월간 국내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이들의 경영이념과 가치관은 경영사례집으로 만들어져 출간된다.
이번 회차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갑주 건국대 교수는 “제2회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에 선정된 경제리더들은 대단한 통찰력을 가진 분들로 사물인터넷, 무인자동차, 휴머로이드 로봇, 드론 등 새로운 상품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비즈니스 분야를 개척했다”며 “이러한 개척자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치고 다양성이 샘솟는 경제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2회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들로는 조병채 경북대 병원장, 박도봉 알루코 회장,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최계운 케이워터(K-water) 사장 등 34명이 ▲사회책임경영 ▲신뢰경영 ▲고객감동경영 ▲창조경제경영 ▲최고품질경영 ▲동반성장경영 등 6개 부문별로 선정됐다.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와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은 2회 연속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윤형식 매경비즈 대표는 경영사례집 발간사를 통해 “올해 선정된 분들은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호의 항해를 책임지는 노련한 선장과도 같다”며 “새로운 변화의 조류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새로운 항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한국경제를 빛내 인물’로 선정되신 분들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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